우리는 무릎 칠 공감을 구하여
깊은 밤 살아 있는 책장을 넘기기도 하고,
작은 아픔 한 조각을 공유하기 위하여
좁은 우산을 버리고 함께 비를 맞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타산(他山)의 돌 한 개라도
품 속에 소중히 간직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무심한 일상을 질타해 줄
한 줄기 소나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것입니다.
-신영복의 <빗속>
2018년에 시작한 소나기랩은 독일에서 글을 쓰고 연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2021년, 우리는 우리 삶에 더 집중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나누고 협력하는 공간으로 소나기랩을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함께 비를 맞고, 함께 비를 피하기도 할 독일에 사는, 독일과 인연이 있는 많은 분들에게 참여가 열려 있습니다.
이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