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요 정당 및 재단

독일 주요 정당 재단

1. 기독교민주연합(Christlich-Demokratische Union: CDU, 기민련)

홈페이지www.cdu.de
– 
1945년 바트 고데스베르크에서 가톨릭 및 개신교 대표가 창당한 보수정당, 1870년 바이마르공화국 시대의 중앙당(Deutsche Zentrumspartei)의 추종자 및 보수 신교주의자와 구교주의자들이 중심
사유재산제와 사회적 시장경제 강화, 구동독지역 경제재건, 구주통합 적극 추진, 개인의 사회적 능력 향상, ·녀 평등 현실화, 가족보호, 세계의 자유·평화 지원
주요 정치인: 콘라드 아데나워(Konrad Adenaue), 헬무트 (Helmut Kohl),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당대표 원내대표 (2019 9 기준):
*당대표: 아네그레트 크람프 카렌바우어(Annegret Kramp-Karrenbauer)
*원내대표: 랄프 브링크하우스(Ralph Brinkhaus)
당원: 41 4 (2018 12 기준)
청년조직: 요트우(Junge Union: JU, www.junge-union.de)

연락처:
*당사: Klingelhöferstraße 8 10785 Berlin
*방문 프로그램 신청: https://www.cdu.de/artikel/konrad-adenauer-haus

정책연구소: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Konrad-Adenauer-Stiftung, www.kas.de)
*주소: Klingelhöferstraße 23 10785 Berlin
*재단 장학금 정보: https://www.kas.de/web/begabtenfoerderung-und-kultur/home

2. 기독교사회연합(Christlich-Soziale Union: CSU, 기사련)

홈페이지: www.csu.de
– 
1946년 바이에른주에서 창당된 독일 내 보수 가톨릭 세력의 대표 정당, 창당 이래 기민련과 항상 제휴, 기민당의 자매정당으로서 기민당 집권 시 연립정부 구성에 참여, 농민층이 주요 지지 세력
기본적으로 기민당과 유사한 정강과 이념 채택,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사회정의, “보다 작은 국가보다 많은 자유추구
당대표 원내대표(2019 9 기준):
*당대표: 마르쿠스 세데르(Markus Söder)
*원내대표: 알렉산더 도브린트(Alexander Dobrindt)
당원: 14 (2017 4 기준)
청년조직: 기민련 청년조직과 동일

연락처:
*당사: Mies-van-der-Rohe-Str. 1 80807 München
*방문 프로그램 신청: https://www.csu.de/besuchergruppen/

정책연구소: 한스 자이델 재단(Hanns-Seidel-Stiftung, www.hss.de)
*주소: Dorotheenstr. 37 10117 Berlin
*재단 장학금 정보: https://www.hss.de/stipendium/

3. 사회민주당(Sozialdemokratische Partei Deutschlands: SPD, 사민당)

홈페이지: www.spd.de
– 
1879년 창당된 바이마르 사회민주당 근간, 1945년 쿠어트 슈마허(Kurt Schumacher)가 사회주의 노동당 등 사회주의적 군소정당 추종자를 규합, 결성(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정당)
사회적 민주주의로서 자유, 사회적 정의 및 연대, 노동자 권익 보호 등을 추구하는 중도좌파 정당
주요 정치인: 빌리 브란트(Willy Brandt), 헬무트 슈미트(Helmut Schmidt)
당대표 원내대표(2019 9 기준):
*당대표(Parteivorsitzender): 말루 드라이어(Malu Dreyer), 토르스텐 쉐퍼그륌벨(Thorsten Schäfer-Gümbel)
*(Vorsitzender der Bundestagsfraktion): 롤프 뮈젠니히(Rolf Mützenich)
당원: 42 6 (2019 7 기준)
청년조직: 유소스(Jusos, www.jusos.de)

연락처:
*당사: Wilhelmstr. 141 10963 Berlin
*방문 프로그램 문의: https://www.spd.de/site/kontakt/

정책연구소: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Friedrich-Ebert-Stiftung, www.fes.de)
*주소: Godesberger Allee 149 53175 Bonn, Hiroshimastraße 17 und 28 10785 Berlin
*재단 장학금 정보: https://www.fes.de/studienfoerderung

4. 연맹 90/녹색 (Bündnis 90/die Grünen: die Grünen, 녹색당

홈페이지: www.gruene.de
– 
1970년 중반 서독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보호주의 운동단체, 반전평화운동 단체, 인권옹호단체, 좌파 지식인, 저소득층 및 좌파 청소년 집단 등이 규합, 지역 선거(Kommunalwahl)에 출마하기 시작함. 1979년 유럽선거 출마를 계기로 1980 1월 칼스루에(Karlsruhe)에서 전국 정당으로서의 녹색당(Die Grünen)창당, 1983년 총선에서 5.6%의 지지를 획득해 최초로 연방의회 진출
– 1991 동독지역에서 연맹 90(Bündnis 90) 창당, 93 동서독의 녹색당이 Bündnis 90/Die Grünen으로 합당
환경보호, 인권, 비폭력 원칙, 사회정의, 환경오염 및 군비증강 반대, 핵 에너지 반대, 환경세 도입, 이중국적 허용, 무기 수출 억제, 성평등, 동성 부부에 대한 차별 반대, 여성할당제 도입, 고소득자 세율 인상, 재산세 도입 등
주요 정치인: 페트라 켈리(Petra Kelly), 요시카 피셔(Joschka Fischer)
당대표 원내대표(2019 9 기준):
*당대표: 안나레나 바에르보크(Annalena Baerbock), 로버트 하벡(Robert Habeck)
*원내대표: 카트린 괴링엑카르트(Katrin Göring-Eckardt), 안톤 호프라이터(Anton Hofreiter)
당원: 9 (2019 9 기준)
청년조직: 그루네 유겐트(Grüne Jugend, www.gruene-jugend.de)

연락처:
*당사: Platz vor dem Neuen Tor 1 10115 Berlin
*방문 프로그램 문의: https://www.gruene.de/service/kontakt(이메일: pr@gruene.de)

정책연구소: 하인리히 재단(Heinrich-Böll-Stiftung, www.boell.de)
*주소: Schumannstr. 8, 10117 Berlin
*재단 장학금 정보: https://www.boell.de/de/stiftung/stipendien

5. 좌파당(Die Linke)

홈페이지: www.die-linke.de
– 
구 동독의 지배정당 사회주의통일당(SED, 1946-1990)의 후신으로 하는민주사회당(PDS, 1990-2007)’과 사민당에서 분당한 좌파세력인노동과 사회정의를 위한선거대안(WASG)’ 두 정당에 기원을 두고 2007년에 창당, 구 동독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지역정당으로 성장
사회정의, 생태주의적 반자본주의적 경제로 전환, 부의 재분배, 전쟁 반대와 평화, 군축 지지, 해외 파병 거부, NATO 해체, 직접민주주의
주요 정치인: 그레고리 기지(Gregor Gysi), 오스카 라퐁텐 (Oskar Lafontaine)
당대표 원내대표(2019 9 기준):
*당대표: 카트야 키핑(Katja Kipping), 베른트 리씽어(Bernd Riexinger)
*원내대표: 사라 바겐크네히트(Sahra Wagenknecht), 디트마르 바트쉬(Dietmar Bartsch)
당원: 6 2 (2018 12 기준)
청년조직: 링스유겐트 솔리드(Linksjugend Solid, www.linksjugend-solid.de)

연락처:
*당사: Kleine Alexanderstraße 28 10178 Berlin
*방문 문의: bundesgeschaeftsstelle@die-linke.de 

정책연구소: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Rosa-Luxemburg-Stiftung, www.rosalux.de)
*주소: Franz-Mehring- Platz 1 10243 Berlin
*재단 장학금 정보: https://www.rosalux.de/stiftung/studienwerk/

6. 자유민주당(Freie Demokratische Partei : FDP, 자민당)

홈페이지: www.fdp.de
– 
1948년 비스마르크 이래 분열된 좌익 자유정당(DDP) 및 우익 자유정당(DVP)이 결합, 자체 당세는 크지 않으나, 3당으로서 기민/기사연합 또는 사민당과의 연정 파트너 역할 수행, 주요지지층은 자영업자, 고소득 화이트칼라, 자유시장주의자 등
–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중도 성향, 신자유주의와 친기업적 시장경제체제 옹호, 의회민주주의, 최소한의 국가권력 추구, 인권 문제와 시장 논리에 의한 환경문제 강조
– 현 당대표 원내대표(2019 9 기준):
*당대표 원내대표: 크리스티안 린트너(Christian Lindner)
당원: 6 4 (2019 4 기준)
청년조직: 융에 리버랄레(Junge Liberale, www.julis.de)

연락처:
*당사: Reinhardtstraße 14 10117 Berlin
*방문 문의: info@fdp.de 

정책연구소: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Friedrich-Naumann-Stiftung für die Freiheit, www.freiheit.org)
*주소: Karl-Marx-Straße 2 14482 Potsdam
*재단 장학금 정보: https://www.freiheit.org/stipendien

7. 독일을위한대안(Alternative für Deutschland, AfD)

홈페이지: www.afd.de
– 
2013 2월 유럽국가 부채위기 관련 유로화 구제 정책에 반대하며 창당
극우주의 단체인 정체성 운동(Identitären Bewegung), 페기다(Pegida, 서방세계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 유럽인) 뿐만 아니라 각종 네오나치 단체들과 연결된 우익 포퓰리스트 정당 또는 극우주의 또는 나치식 인종주의 국가주의 정당이라고 비판
유럽연합 회의론, 민족주의, 보수주의, 자유주의 경제 옹호, 기독교 근본주의, 직접민주주의, 권위주의, 호모포비아, 반페미니즘, 반유대주의, 이민제한, 난민 수용 반대
당대표 원내대표(2019 9 기준):
*당대표: 외르크 모이텐(Jörg Meuthen), 알렉산더 가우란트(Alexander Gauland)
*원내대표: 알리스 바이델(Alice Weidel), 알렉산더 가우란트(Alexander Gauland)
당원: 3 3 (2019 2 기준)
청년조직: 요트아(Junge Alternative für Deutschland: JA, www.netzseite.jungealternative.online/)

연락처:
*당사: Schillstraße 9 10785 Berlin
*방문 문의: kontakt@afd.de 

정책연구소: 데시데리우스에라스무스 재단(Desiderius-Erasmus-Stiftung, www.erasmus-stiftung.de)
*주소: Unter den Linden 21 10117 Berlin

*참고:
– https://library.fes.de/pdf-files/bueros/seoul/14426.pdf
– 
http://overseas.mofa.go.kr/de-ko/brd/m_7203/list.do 

 

*소나기랩에 추가 문의 사항
독일 정당, 정치인 관련 리서치
독일 정당 관계자(연방의원, 시의원, 구의원, 당원 등) 인터뷰 및 미팅 섭외
독일 정당 사무실, 재단 방문 신청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 베를린 직업 박람회

©변유경/ You-kyung Byun

Jobmessen

2019년 11월 2일-3일 베를린 Arena

잡메쎈(Jobmessen)은 독일 전역에서 돌아가면서 열리는 직업 박람회이다. 홈페이지에서 각 지역 박람회 정보와 참석하는 기업 리스트를 찾아볼 수 있다. 베를린에서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아레나에서 열린다. 올해 이 박람회에는 ALDI, Allianz, BASF, Mercedes-Benz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 외에 Bio Company, Kaufland와 같은 독일의 큰 기업, 또 베를린시의 공공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9년 11월 2일 토요일 10:00-16:00시
2019년 11월 3일 일요일 11:00-17:00시

주소: Arena Berlin
Eichenstraße 4
12435 Berlin

입장료: 3유로 (학생과 실업자는 무료)

웹사이트: https://www.jobmessen.de/berlin/


Made in Berlin

2019년 11월 9일-10일 베를린 STATION

메이드인(Made in)은 슈투트가르트, 뮌헨,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와 같은 독일의 대도시에 개최하는 직업 박람회이다. 주로 각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데 베를린에서는 위스키테이스팅, 스포츠용품 프린팅, 실내 장식품 등 창의성이 엿보이는 중소 업체들을 찾아볼 수 있다. 

2019년 11월 9일 토요일 12:00-20:00시
2019년 11월 10일 일요일 11:00-18:00시

주소: STATION-Berlin
Luckenwalder Str. 4-6
10963 Berlin

입장료: 일반 10유로, 학생 5유로

웹사이트: https://madeinberlin-messe.de/home.html


Bonding

2019년 11월 26일-27일 베를린 공대(TU)

본딩(Bonding)은 독일의 주마다 있는 대학생 그룹으로 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모임을 주최한다. 그중 하나가 매년 기업과 학생을 연결하는 직업 박람회이다. 베를린 모임의 직업 박람회는 11월 26일부터 27일에 베를린 공대(Technische Universität)의 중앙건물에서 열린다. 이날 Zeit와 같은 신문사부터 공공기관 외에도 Bayer, Henkel, KPMG, Unilever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도 참여한다.  

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09:30-16:30시
2019년 11월 27일 수요일 09:30-16:30시

주소: Technische Universität Berlin
Straße der 17. Juni 145 
10623 Berlin

입장료: 없음

웹사이트: https://berlin.firmenkontaktmesse.de


Jobmesse Berlin

2020년 3월 28일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Olympiastadion)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이 하루 동안 큰 직업 박람회로 변한다. 입장료도 없다. 장소만큼 수많은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easy Jet, KPMG, Lidl와 같은 국제적인 기업과 구청, 경찰과 같은 공공기관, 독일 적십자 병원 등과 같은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 등록 되어 있다. 

2020년 3월 28일 토요일 10:00-16:00시

주소: Olympiastadion Berlin
Olympischer Platz 3 
14053 Berlin

입장료: 없음

웹사이트: http://berliner-jobmesse.de/#STARTSEITE


*소나기랩은 독일의 각종 박람회 방문 코디 및 통역 업무를 지원합니다.

[베를리너 앙상블] 우파 이데올로기, 그리고 공연

지난 9월 21일 토요일 베를리너 앙상블(Berliner Ensemble)에서 “우파 생각(Rechtes Denken)” 이란 주제로 좌-우 이데올로기, 우파들의 사회운동, 신우파들의 전략, 혐오 등을 주제로 종일 강연과 토론회, 공연 <어머니들과 아들들(Mütter&Söhne)>이 진행됐다. 지난 8월 말에는 브란덴부르크와 작센주 선거 직전 이 지역의 정치 지형, 특히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선전 배경과 이들의 선거전략 등을 분석하는 “선거 전(Vor der Wahl)” 좌담회가 있었다. 주로 연극을 올리는 극장 베를린 앙상블에서 이같은 정치, 사회 문제와 관련된 강연 행사를 여는 것은 베를리너 앙상블의 초기 설립 목적과 방향성과 무관하지 않다.  

베를리너 앙상블은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 중 하나이다. 1949년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와 그의 오랜 파트너이자 배우였던 헬레네 바이겔(Helene Weigel)이 사회를 변화시킬 힘을 가진 연극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세웠다. 브레히트는 나치 시절 미국 망명(1933-1947년)에서 동베를린으로 돌아온 후 이곳에서 죽기 전(1956년)까지 “대중을 위한 정치적 연극”을 만들었다. 베를리너 앙상블은 몰리에르(Molière)의 <돈 주앙(Don Juan)>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브레히트의 유작 전문 공연을 통해 그의 유산과 정신을 유지해 왔다. 오늘날에는 정치적 입장을 다룬 현대 독일 연극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와 안톤 체호프(Anton Chekhov) 등과 같은 주요 외국 극작가들의 작품도 연출하고 있다. 

토요일 정오부터 시작해 4개의 강연과 1개의 워크숍, 마지막 공연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 주제는 “우파란 무엇인가? 좌파란 무엇인가? 정치적 카테고리로서의 정의(Was heisst Rechts? Was heisst Links? Ein Definitionsversuch Politischer Kategorien)”로 두 명의 강연자가 각각 우파와 좌파의 주요 개념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리아네 베드나르츠(Liane Bednarz)는 전통적으로 조국, 민족, 가족, 전통 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개념을 보수주의(Konservativismus)로, 1945년 이후 반다원주의(Antipluralismus), 반자유주의(An­ti­li­be­ra­lis­mus), 민족다원주의(Ethnopluralismus) 이데올로기를 포함한 우파(Politische Rechte)로 구분했다. 또한 반다원주의는 물론 대의제 민주주의 체제를 독재라고 여기며 반체제(anti-establishment)를 내세우는 방식을 우익포퓰리즘(Rechtspopulismus)이라 정의했다. ※독일의 현대 극우 이데올로기에 대한 글: https://wp.me/paoPTN-6c

img_5537-e1570475651919.jpg
사진1: “부자와 가난한 자가 저기 서로를 바라보고 섰다. 가난한 자가 창백한 꼴로 말했다. 내가 가난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부유하지 않았을 거요. -브레히트” 사회학자 질케 판 딕(Silke van Dyk)은 좌파 이념을 설명하면서 브레히트의 시를 인용했다. ©손어진

두 번째 강연은 “안전장치가 해지된 지난 10년(Entsicherte Jahrzehnte)” 주제로 사회학자 빌헬름 하이트메이어(Wilhelm Heitmeyer)가 지난 몇 년간 사람들이 우파 또는 네오나치, 페기다 등과 같은 반동적인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원인은 무엇이었나, 우익포퓰리즘 세력이 사회 광범위하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퍼트릴 수 있게 된 과정은 어떠했나, 사람들이 더는 기성 정당에 자신의 표를 주지 않고 극우 정당에 투표를 느끼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등을 분석했다. 지난 몇 년간 보수당(예를 들어 기민련 또는 기사련)을 지지하던 유권자들이 왜 독일을 위한 대안을 지지하게 되었을까? 토론에 참여한 정치학자 파울라 딜(Paula Diehl)은 신자유주의(Neoliberalismus)를 유지·옹호하며 오직 독일 국민에게만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독일을 위한 대안의 메시지와 현대 민주주의 정당 체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권위주의(Autoritarismus), 민족주의(Nationalismus), 극단주의(Radikalismus) 형태를 띠고 있는  독일을 위한 대안에 표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 번째 강연은 “포퓰리즘과 불안-신우파들의 전략과 그에 반격 가능한 전략(Populismus&Irritation. Strategien der “neuen” Rechten und mögliche Gegenstrategien)”라는 제목으로 난민보호소나 이슬람 사원, 또는 난민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이슬람이나 난민들에 대해서 위협을 당한다고 느끼는가? 우파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계속 피해자로 규정하면서, 상대방을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와 삶의 방식을 침해하는 자들로 묘사하는가? 이 같은 상황에서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들과 디지털 매체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공공의 영역에서 우파들의 담론을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어떻게 극우주의자들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합법적으로 항의와 시위를 조직할 수 있을까? 어떻게 실망한 사람들 또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간 사람들을 되돌이킬 수 있을까? 이때 극단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 “혐오(Hass)”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었다. 안드레아 뢰프케(Andrea Röpke)는 극우 성차별주의 전문가로서 신우파 세력이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여성과 젠더의 테마를 어떻게 다루고 이용하고 있는지, 이들이 갖고 있는 올바른 여성상은 무엇인지, 또한 어떤 여성들이 극우파 움직임에 가담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뢰프케는 그동안 극우 집단에서 활동했다가 탈퇴한 여성들을 만나왔다. 그가 만난 여성 중에는 극우 이데올로기를 추종하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거나, 극우 단체 활동을 하는 남편과 시부모의 영향으로 함께 활동을 하게된 여성도 있었다. 

img_5542.jpg
사진2: 뢰프케가 만난 한 여성은 “(극도로 전통을 중요시 하는 집안에서) 우리는 핸드폰(Handy)을 손전화(Handtelefon)라고 불렀다”고 고백했다. ©손어진

대표적인 극우 집단 “정체성 운동(Identitäre Bewegung)”의 경우 무슬림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를 바탕으로 이들로부터 독일과 특히 독일 여성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2016년 여름 함부르크에서 정체성 운동 소속 여성들이 이슬람 확산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이다. 2006년 독일 여성은 순결하고 단정한 가장 바람직한 여성이나, 2016년의 독일 여성은 자유라는 이름으로 변질되고 망가진 여성으로, 2026년에는 이슬람의 확산으로 온몸을 니캅으로 가린 여성이 될 것이라고 그리고 있다. 

die-identitaere-bewegung.jpg
사진3: 2006년 전통을 지키는 바람직한 독일 여성, 2016년 자유롭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망가진 독일 여성, 2026년 이슬람의 확산으로 무슬림이 된 독일 여성. 이들에게는 이런 단순화된 여성상만이 존재할 뿐이다. ©Identitäre Bewegung (페이스북)  

뢰프케의 강연에 이어진 토론에는 앞으로 11월까지 베를리너 앙상블에서 진행될 <어머니들과 아들들(Mütter&Söhne)> 작품의 감독 카렌 브리스(Karen Breece)가 자리했다. 또 극우 집단에서 활동하다 탈퇴한 두 명의 남성도 패널로 함께 했다. 자신을 펠렉스와 크리스토퍼라고 소개한 두 남성들은 자신들의 어릴 적 환경은 어땠는지, 어떻게 처음 극우 집단에 가입하게 되었는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떻게 그룹에서 나오게 되었는지 등을 고백하듯 이야기했다. 

<어머니들과 아들들>은 그동안 감독인 브리스가 진행한 조사와 인터뷰,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와 토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인터뷰는 기존 우파와 신 우파 그룹(네오나치 그룹)에서 활동한 사람들, 극우 폭력에 희생된 가족들, 탈퇴를 위한 사회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사람들, 그들의 가족들에 이르기까지 방대하다. <어머지와 아들들>은 왜 젊은이들이 극단적으로 되는지? 전 세계의 우파들과 새로운 우파들은 왜 소수자들과 이방인들에게 증오심과 폭력성을 갖게 되는가? 이들의 가족은 특별히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가? 어머니와 아버지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어머니는 특히 자녀의 극단적인 행태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등의 질문들을 풀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어머니들과 아들들> 공연 안내
    -베를리너 앙상블 Bertolt-Brecht-Platz 1 10117 Berlin
    -공연 안내 홈페이지: https://www.berliner-ensemble.de/inszenierung/muetter-und-soehne
    -일시: 10월 7일/8일/9일/10일, 11월 8일/9일/10일(18시)/23일 저녁 8시
    -입장료: 22유로(학생: 9유로) 또는 29유로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한 독일?

지난 9월, 베를린에서 시 주관 직업 박람회(JOBAKTIV Berlin)가 열렸다. 박람회를 방문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이민자인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실제로 박람회 한 구석에는 이민자가 자국에서 취득한 학위와 자격증을 어떻게 독일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상담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박람회에 나온 업체들은 크게 여섯 분야 (공공기관, 서비스업, 숙련 직종, 상업, 의료기관, 관광업)로 나뉘어졌다. 이것은 현재 베를린을 비롯한 독일에서 인력이 필요한 분야가 어디인지 고려해 볼 수 있는 현장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이민자를 더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사진 1: 독일 고용지원부 산하 고용지원센터의 관련 문서들. ©변유경

통일 전 서독은 1955년부터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터키, 유고슬라비아 등에서 외국인 노동자(Gastarbeiter)를 대거 받아들인 전례가 있다. 1960-70년대 우리나라에서 독일로 간 광부와 간호사도 이 그룹에 속한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체류 허가를 연장하지 않고 계약 기간이 끝나기 무섭게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법안의 부당성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민자와 그 가족들이 살고 있음에도 독일이 공식적인 이민 사회로 불릴 수 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전형적인 이민 사회와 비교했을 때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이민자의 비율이 아직 아주 높지 않기 때문이다. (2018년 통계 기준 거주 중인 외국인은 독일 총인구의 12% 정도. 이 수치는 독일 국적을 취득한 이민력을 가진 인구는 제외한 것임.) 하지만 이런 독일의 관례가 앞으로 깨어질지도 모르겠다.

1990년 통일 이후 독일은 늘어나는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그에 대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었는지, 수치는 2007~2008년 세계 금융위기 시기를 제외하고 2005년부터 꾸준히 감소해왔다. 2005년 500만 명에 가까웠던 실업자 수가 2019년 5월 220만 명, 실업률 4.9%로 줄어들었다. 이것은 1990년 통일 이후 고용 통계를 내기 시작한 후 가장 낮은 숫자이다.

이러한 지난 몇 년간 지속된 낮은 실업률과 거의 완벽에 가까운 고용 상태를 두고 독일의 잡붐(Job-Boom)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잡붐이 앞으로 몇 년이나 계속될지 예상할 수 없다고 한다. 1957년에서 1965년 사이에 태어난 독일의 베이비붐 세대가 곧 은퇴적령기를 맞게 되면 기용 가능 인원이 더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독일의 노동시장과 직업 연구소(IAB)의 통계에 따르면 2030년까지 300만에 이르는 사람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본다.

독일은 남아있는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대거 받아들인 것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된다. 이와 맞물려 고용주들은 자리에 필요한 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또 장기간 비는 자리로 인해 기업이 문을 닫는 사태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이 부족한 분야는 대표적으로 교육, 건강, IT, 엔지니어와 운전 분야이다. 부족한 인력은 대부분 폴란드,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같은 동유럽 출신이 채워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유럽에서 일자리를 찾아오는 젊은이들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어 비유럽 국가에서 일손을 더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년간 8만 명 정도의 난민들이 베를린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이 숫자는 베를린에 정착한 이민자(총 80만 명 정도) 중 소수의 그룹이다. 그만큼 베를린의 경제는 외국에서 유입되는 전문인력에 의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앞으로 다가올 브렉시트(Brexit)에 대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자 하는 베를린시의 입장에서는 이민 노동력에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베를린시는 독일에서 가장 먼저 외국인 노동자를 더 유리하게 유치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외국인부(Auslaenderbehoerde)로 불리던 기관을 이민청(Landesamt fuer Einwanderung)으로 독립시켜 확장하고 더 많은 상담사를 채용해 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도입일은 미정이다.)

사진 2: 베를린 외국인국에서 비자심사를 기다리는 사람. ©손어진

비자가 필요한 이민자들 사이에서 베를린의 외국인국은 그동안 악명높은 기관으로 불려 왔다. 예를 들어 비자를 받으려면 몇 개월 전부터 예약해야 하고, 예약을 못 잡으면 외국인국 건물 앞에서 새벽 5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것 말이다. 비자 심사를 받으면서도 가끔가다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해 억울해하는 사례가 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베를린은 새로운 이민청의 도입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 참고자료

Berliner Morgenpost,
https://www.morgenpost.de/berlin/article227061767/Schaetzung-Rund-100-000-Asylsuchende-kamen-nach-Berlin.html
https://www.morgenpost.de/berlin/article227208637/Berlins-Auslaenderbehoerde-wird-zum-Einwanderungsamt.html

BPB,
https://www.bpb.de/wissen/H9NU28,0,0,Arbeitslose_und_Arbeitslosenquote.html
https://www.bpb.de/nachschlagen/zahlen-und-fakten/soziale-situation-in-deutschland/61646/migrationshintergrund-i

Business Insider,
https://www.businessinsider.de/der-job-boom-hat-eine-kehrseite-die-immer-mehr-zum-problem-wird-2017-11
https://www.businessinsider.de/jobboom-trotz-wirtschaftsflaute-experten-erwarten-neue-rekorde-auf-dem-deutschen-arbeitsmarkt-2019-3

DW, https://www.dw.com/en/berlin-to-create-new-state-office-for-skilled-immigration/a-47697073

Financial Times, https://www.ft.com/content/c1626f0c-a6f2-11e8-8ecf-a7ae1beff35b

IAB, http://doku.iab.de/kurzber/2019/kb1819.pdf

Orange, https://orange.handelsblatt.com/artikel/2958

 

©모든 저작권은 해당 저자에게 있으며, 콘텐츠의 편집 및 전송권은 소나기랩이 가지고 있습니다.

9월 베를린은 마라톤의 계절

표지사진: 손기정기념재단

전 세계 150 국가 4만 7천 명이 등록한 제46회 베를린 마라톤(BMW Berlin Marathon)이 오는 9월 29일에 열린다. 베를린에서 열리는 마라톤은 1936년 베를린에서 열린 하계 올림픽 마라톤 대회에서 일제 강점기 하 일장기를 달고 달린 손기정 선수(당시 세계 신기록 2시간 29분 19초)와 남승룡 선수(2시간 31분 42초)가 메달을 따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다.

작년 베를린 마라톤에서는 케냐 출신 일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가 2시간 1분 3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4년 만에 경신된 이 기록 전에 케냐의 데니스 키메토가 세운 기록(2시간 2분 57초)도 베를린 마라톤에서 나온 것이다. 이만하면 세계 신기록 제조 대회라 할 만하다.

800.jpeg
사진 1: 일리우드 킵초게 ©AP Photo/Markus Schreiber

세계 6대 마라톤 대회에서 중에서도 최적의 코스와 기온을 갖춘 베를린 마라톤 대회는 매년 9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며, 1년 전부터 참가 등록을 받는다. 2019년 대회는 이미 참가 등록이 완료됐고, 오는 10월부터는 2020년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이 시작된다.

[2020년 BMW 베를린 마라톤 참가]
-참가 신청 기간: 2019년 10월 1일~10월 31일
*일반인 개인별, 단체별 신청(추첨)
*기록 보유자 신청(자동 선발)
여 18~44세 3:00분 이하, 45~59세 3:20분 이하, 60세 이상 4:10 이하
남 18~44세 2:45분 이하, 45~59세 2:55분 이하, 60세 이상 3:25 이하
-참가 신청 결과발표: 2019년 11월 27일부터
-참가비: 125 유로
-공식 경주 거리 및 제한시간: 42.195km (6시간 15분)
-마라톤 트랙: 베를린 주요 명소

스크린샷 2019-09-18 13.17.30.png
사진 2: 베를린 전역을 코스로 한 베를린 마라톤의 트랙 ©BMW Berlin Marathon

베를린 마라톤 대회가 더욱더 즐거운 것은 42.195km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있어서다. 토요일 오전 베를린 서쪽 올림픽 경기장에서 함께 조깅하고 아침을 먹는 행사, 10살 이하 아이들을 위한 500m/1,000m 단거리 경기, 아이들을 위한 미니 마라톤(4.2195km) 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한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인라인 경기도 진행된다.

>자세한 베를린 마라톤 대회 안내 및 참가 신청

베를린에서 열리는 마라톤 경기는 이것밖에 없을까? 지난 9월 8일 일요일 동베를린에 위치한 동물원에서 볼보 티어파크 마라톤(VOLVO Tierparklauf) 대회가 개최됐다. 2012년부터 매년 9월 초에 열리고 있는 볼보 티어파크 마라톤 대회는 10km, 5km를 달리는 미니 마라톤 대회로 베를린 마라톤보다 참가 신청이 비교적 수월하다.

1년 전부터 참가 신청이 시작돼 연말까지 10km 참가비가 18유로(한화 2만 4천 원)다.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비용은 조금씩 늘어나는데, 당일에도 등록할 수 있다. 당일 참가자 교체도 가능하다(5유로 추가 비용). 5km는 동물원 한 바퀴를, 10km는 동물원을 두 바퀴 도는 코스다.

Strecke_Tierpark_NEU_65.png
사진 3: 동물원 두 바퀴를 도는 10km 마라톤 트랙 ©Tierpark Berlin

대회 전날, 대회장 근처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이 미리 번호표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함께 그릴을 할 수 있는 행사와 스포츠용품 전시 행사도 진행된다. 당일 첫 경기는 오전 9시 반에 시작한다. 참가자는 미리 도착해 번호표와 기록을 위한 타임와치, 에너지바 등이 담긴 천 가방을 받는다. 참가자들이 몸을 풀 수 있도록 워밍업을 해주는 팀도 있다.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시설과 혼자 온 사람들이 짐을 맡길 수 있도록 보관소도 운영하고 있다.

IMG_5414.jpg
사진 4: 참가 번호표와 기념품들 ©손어진

티어파크 마라톤에 참가한 대부분의 사람은 기록보다는 완주가 목표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거나 동물원 구석구석을 살피며 천천히 뛴다. 매 구간 구간에는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고, 매 2.5km 구간에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다. 우승과 상관없이 참가자 모두가 메달을 받지만, 단 1시간 30분 안에 완주해야 한다. 성인 10km 마라톤 경기가 끝나고 나면, 5세~8세 어린이를 위한 700m 단거리 경기와 9세부터 12세 어린이를 위한 1.4km 경기가 진행된다. 

IMG_5418.JPG
사진 5: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는 어린이 참가자 ©손어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베를린 티어파크 마라톤 대회는 마을 축제에 가깝다. 18유로 안에 동물원 입장료(14.5유로)와 기념품, 음료와 간식, 완주하면 메달까지 포함되어 있어 알찬 구성이다.  

>2020년 티어파크 마라톤 대회 안내 및 참가 신청

그밖에 베를린에서 열리는 마라톤

베를린 하프 마라톤(Berliner Halbmarathon)
-대회 일시: 2020년 4월 5일 일요일
-참가 신청 기간: 2020년 3월 12일까지
-공식 경주 거리 및 제한 시간: 하프(21.1km) / 3시간 15분
-참가비: 참가 신청순에 따라 43~59유로 (최대 참가자 34,000명)
-마라톤 트랙: 베를린 주요 명소
대회 안내 및 참가 신청

스크린샷 2019-09-18 14.42.52.png
사진 6: 베를린 하프마라톤 트랙 ©GENERALI BERLINER HALBMARATHON

베를린 그루네발트 마라톤 (Berlin Grünewald Run)
-대회 일시: 2019년 11월 16일 토요일
-참가 신청 기간: 2019년 11월 11일까지
-공식 경주 거리: 42.2km / 하프(21.1km) / Staffel (2인 1조 42.2km) / 5km / 어린이 단거리
-경주 제한 시간: 42.2km(남: 6시간 30분, 여: 7시간), 하프(남: 3시간, 여: 3시간 30분)
-참가비: 42.2km 기준 35유로~50유로
-마라톤 트랙: 베를린 서쪽 그루네발트(Grünewald)
대회 안내 및 참가 신청

아오카 묘겔제 하프 마라톤 (AOK Müggelsee-Halbmarathon)
-대회 일시: 2019년 10월 20일 일요일
-참가 신청 기간: 2019년 10월 9일까지
-공식 경주 거리 및 제한 시간: 하프 (3시간)/ 10k / 5km
-참가비: 하프 기준 24유로~30유로
-마라톤 트랙: 베를린 동북 뮈겔제(Müggelsee)
대회 안내 및 참가 신청

아폰 여성 마라톤 (AVON Frauenlauf Berlin)
-대회 일시: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참가 신청 기간: 2020년 5월 4일까지
-공식 경주 거리 및 제한 시간: 10km (1시간 45분)/ 5km(1시간) / 어린이 단거리
-참가비: 20유로~31유로
-마라톤 트랙: 베를린 중심 티어가르텐(Tiergarten)
대회 안내 및 참가 신청

 

독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er) 주선거(Landtagswahl 2019) 결과

표지사진:  zdf

[선거개요]
– 선거일: 2019년 9월 1일 일요일 (5년에 한 번씩 실시)
– 선거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헤어-니마이어 방식)
– 선거연령: 16세
– 총 유권자: 2,088,602
– 투표율: 1,280,982 (61,3%) *2014년: 47,9%
– 기권: 지역구투표 18,439 (1,4%), 정당투표 15,943 (1,2%) *2014년 지역구 1,9%, 정당 1,5%

지난 9월 1일 치러진 브란덴부르크주 선거에서 사민당(SPD)이 26,2% 득표율로 전체 88석 중 25석(의석률 28,4%)을 확보하며 제1당을 유지했다. 지난 8월 독일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Tagesspiegel)과 주간지 슈피겔의 여론 조사 결과에서 독일을위한대안(AfD)이 21%로 사민당의 지지율(18,3%)을 앞질러* 브란덴부르크주에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이 집권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은 바 있다.

스크린샷 2019-09-18 12.16.42.png
표 1: 2019년 브란덴부르크주 선거 결과 ©손어진

스크린샷 2019-09-18 12.19.43
그래프 1: 역대 브란덴부르크주 선거 결과*: 각 정당 득표율(%) ©böll.brief
Dr. Sebastian Bukow

독일을위한대안은 2013년 2월 창당 이후 전국적으로 지지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브란덴부르크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유럽연합 선거에서는 독일을위한대안이 19,9%로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브란덴부르크주에서 사민당과 기민당, 좌파당의 하락과 독일을위한대안과 녹색당의 상승에 관한 다양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스크린샷 2019-09-18 12.22.32
표 2: 2013년 이후 선거에서 브란덴부르크주 내 각 정당 득표율 ©손어진

독일 ZDF(독일 제2텔레비전) 선거 분석에 따르면*, 현재 사민당과 좌파당의 연립정부에 대한 불만을 가진 유권자들이 다른 정당을 지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독일을위한대안에게 표를 준 유권자 절반 이상이 다른 정당에 항의를 표시하기 위함이라고 답했고, 43%가 공약 등의 내용에 동의해서라고 밝혔다. 선거 이후, 독일 ARD(독일 제1공영방송)는 브란덴부르크주의 유권자들 중에 사민당과 좌파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왜 독일을위한대안을 선택했는지에 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독일 통일 이후 지난 30년간 브란덴부르크주 주요 경제는 광산업과 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발달했다. 브란덴부르크주의 1200여 개의 산업시설은 지역 내 연간 약 230억 유로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2017년 기준 브란덴부르크주 국내총생산 약 691억 유로)*. 대표적으로 스웨덴 국영기업인 바텐팔 유럽 광산 회사(Vattenfall Europe Mining AG)가 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얜슈발데(Jänschwalde), 슈바르체 품페(Schwarze Pumpe), 북 코트부스(Cottbus-Nord), 남 벨초우(Welzow-Süd) 탄광에서는 많은 노동자들이 갈탄, 유연탄과 같은 석탄에 의존한 화력발전소 등의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한 광산 노동자는 자신이 독일을위한대안에 표를 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정치인들은 이곳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광부들은 독일이 계속해서 (우리 일터를 위협하는 방식으로) 녹색화되는 것에 부담이 있다.
이곳 노동자들이 누구를 뽑던지 모든 정당이 녹색당과 연립한다고 한다.
내가 사민당이나 좌파당을 뽑아도 결국 녹색당과 연정을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불확실성 속에서 대부분은 독일을위한대안을 뽑았다.
독일을위한대안이 유일하게 우리 상황을 알아주었다.”

에버하트 홀트만(할레 사회연구 센터 정치학자)은 브란덴부르크주의 유권자들이 독일 연방정부와 녹색당의 탈석탄 정책에 대한 두려움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족, 정치 제도에 대한 불신, 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불안감 속에 기존 정당들에 항의를 표시하고자 독일을위한대안에게 표를 주었다고 분석했다. 탈석탄 정책으로 인한 일자리 위협과 생계의 위험이 관대한 이주 정책으로 독일로 이주한 외국인들과 일자리, 저렴한 주거를 둘러싼 경쟁을 통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브란덴부르크주 경제는 사람들의 우려만큼 나빠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탈동조화(Entkopplung)’ 현상을 보인다. 

한편 이번 브란덴부르크주 선거 결과 30대에서 60대 사이의 남성들 사이에서 독일을위한대안의 지지율이 두드러지게 높으며, 브란덴부르크 남부지역인 히르쉬펠트(Hirschfeld)에서는 독일을위한대안이 50,6%나 기록한 바 있다. 전체 의석 88석 중 23석을 차지한 독일을위한대안을 제외하고 다양한 연립 구상이 논의되고 있다. 25석으로 제1당을 차지한 사민당*은 사민당-기민당-녹색당 연립(‘케냐 연정’ 또는 ‘아프가니스탄 연정’) 또는 사민당-기민당-BVB/FREIE WÄHLER 연립 또는 사민당-좌파당-녹색당 연립(‘적-적-녹 연정’ 또는 ‘적-녹-적 연정’) 협상에 성공해야 한다.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브란덴부르크주는 다양한 형태의 연립정부를 구성해왔다. 1990-1994 : SPD, FDP, Bündnis 90 (사민당, 자민당, 녹색당의 ‘신호등 연정’), 1994-1999 : SPD (사민당 단독 정부), 1999-2002 : SPD, CDU (사민당, 기민당의 ‘대연정’), 2002-2004 : SPD, CDU (대 연정), 2004-2009 : SPD, CDU (대연정), 2009-2013 : SPD, Die Linke (사민당, 좌파당의 ‘적-적연정’), 2013-2014 : SPD, Die Linke (적-적연정), 2014-2019 : SPD, Die Linke (적-적연정)

스크린샷 2019-09-12 14.33.43.png
그림 1: 브란덴부르크주 연립정부 구상 ©zdf

참고자료
-본문의 *표시는 아래의 자료를 참고하였음을 밝힙니다.
-타게스슈피겔, https://www.tagesspiegel.de/berlin/landtagswahl-in-brandenburg-die-afd-liegt-deutlich-vor-spd-gruenen-und-cdu/24903194.html
-제데에프, https://www.zdf.de/nachrichten/heute/landtagswahlen-so-hat-brandenburg-gewaehlt-100.html#xtor=CS5-21
-타게스샤우, https://www.tagesschau.de/multimedia/sendung/tt-6983.html
-타게스슈피겔, https://www.tagesspiegel.de/themen/koepfe/industrie-und-tourismus-brandenburg-kann-auch-wirtschaft/11953908.html